그 말에 제루샤(여주인공이름)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건(짱 나는 수요일이란 에세이. 고아원에 평의원들이 방문하는 날이 매월 첫 번째 수요일이라 에세이 제목에 수요일이 들어감) 네게 은덕을 베푼 시설(고아원)을 조롱하면서도 고마움은 거의 비취지 않는 글 같았다만. 그런 글에 과연 위원회에서 읽혀질 만큼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었다만. 어쨌든 네(제루샤. 여주인공이름)겐 다행스럽게도, 그 자리에 계셨던, 미스터… 방금 나가셨던 그 신사 분께선… 음 그 분은 좀 무분별한 유머 감각을 가진 듯 하더구나. 그 건방진 에세이 한 편과 네 국어성적에 힘입어, 그분이 너를 대학교 보내주시겠다고 제안했단다.”
“대학에요?”라며 눈이 휘둥그레져선 제루샤(여주인공이름)가 말했다.
리펫 원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키다리 아저씨)는 그 문제를 나와 상의하러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던 것이다. 원래가 평의원 분들은 유별난 데가 많은데, 굳이 말하자면, 그 신사 분은 좀 상식을 벗어난 별난 데가 있다. 그 분은 네(여주인공) 창의력을 믿는다더구나. 그래서 네게 작가가 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해줄 계획이라더라.”
“작가요?” 어찌나 정신이 얼얼한지 제루샤는 다만 리펫 원장의 마지막 단어(작가)를 반복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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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펫 원장의 대사→) ”그것이 그(키다리 아저씨)의 희망이다. 그래서 어찌될 지는 곧 알게 되겠지. 일단 그 분은 네게 제법 넉넉한 용돈을 주실 게다, 거의, 용돈이라곤 생전 한 번 받아 본 적이 없는 여자애에게 있어선 아주 넉넉한 금액일 게다. 하지만
(읽기 쉽게 문단을 여러 번 나눔. 모두 원장님의 긴 대사임)
세부적인 사항은 그 분이 짜주실 게다, 난 일일이 제안을 하고 싶지 않더라만.
넌 일단 여름 동안은 여기(고아원) 머물러야 한다. 그리고 프리처드 여사(몰라도 되는 이름임. 다시 안 나옴. 학교의 이사)께서 네 채비(여행준비)를 관리해주시기로 친절하게도 제안하셨단다.
네 식대(식사비용)와 수업료는 대학교로 바로 지불이 될 거다, 넌 거기에 머무는 4년 동안 추가적으로 매달 70만원(원문→35달러. 이해가 쉽도록 70만원으로 해석했음. 전혀 근거가 없는 계산법임^^)을 용돈으로 받게 될 거다.
그 정도 용돈이면 네가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다른 학생들과 동등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