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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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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를 굉장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킬링 디어>나 이 영화는 예술 영화쪽에 더 가깝군요. 역시 저는 우화적이거나 상징적인 이야기들 보다는 스토리가 선형적이고 명확한것을 더 선호하는것 같네요.


 란티모스 감독의 세 작품을 보니 인간의 욕망에 대해 참 다각도로 해석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여왕의 여자>에서는 정말 욕망을 불사르는 세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킬링 디어>에서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권위주의적 인물이 통제할수없는 공포의 존재와 맞닥드렸을때의 상황을 그렸습니다.

 이 영화에선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사회의 틀안에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간상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킬링 디어>에서 의사로 등장하여 가족들에게 권위적인 가장이었던 콜린 퍼렐이 자유를 종속당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강요하는 사회, 독신을 강요하는 사회를 오가며 인간의 자연적인 본성이 무엇인가 탐구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어렵네요. 그밖에도 보는 사람에따라 해석을 달리하는 여러 요소들이 있을테지만.. 인간의 삶을 진정으로 통찰한 이들이 즐기는 특권으로 예술이 존재한다라고도 가끔 느낍니다. 그게 진정한 통찰이 맞는건지도 의문이고요. <킬링 디어>보다는 대중적이라 해서 봤는데.. 좀더 나이를 먹어봐야 하나봅니다.